슐츠의 자막공방/프란츠 + 폴리나 (2006)

소련 빨치산

슐츠105 2013. 1. 13. 23:24

1941년 6월 독일군은 300만명의 대군을 북부군,중앙군,남부군의 세 집단군으로 나뉘어

3000km 이르는 넓은 전선을 펼치며

세갈래 방향으로 광대한 소련 영토에 쳐들어갔다.

독일 북부군은 발트해 연안을 따라 레닌그란드로,

독일 중앙군은 민스크,스몰렌스크를 거쳐 모스크바로 향했다.

독일 남부군은 우크라이나의 키에프를 치고 코카서스 지방과 흑해의 오데사에 이르도록 했다.

그중 가장 규모가 적고 전력이 약한 독일 북부 집단군은 제16군과18군및 4기갑군과 항공대로 구성됐다.

독일 북부군의 총 병력은 29개 사단의 80만명이었다.
대한민국 육군이 22개 사단에 병력이 60만명인 점을 감안하면

독일 북부군은 그야말로 놀랄 수 밖에 없는 방대한 병력이었다.

독일 북부군은 지형이 험하고 한파가 몰아치는 산림지역을

거의 걸어서 이동할 정도로 전력 지원이 빈약했다.

그래서 이동시 독일군은 소련의 광대한 숲속에서 활동하며 소수의 병력을 이용한 게릴라 전법으로

독일군을 괴롭히는 파르티잔(Partisan·빨치산)의 집요한 공격을 많이 받았고

이들을 상대로 잔인한 살륙전을 벌였다.

소련을 침략하여 민간인들을 대량 학살시키며 극악 무도한 잔인성을 드러낸 나치 독일군을

상대로 맞서 자기 나라를 지키려는 소련군과 정규군이 아니었던 소련 빨치산들의 전투는

인류 역사상 가장 무자비한 형태의 모습을 보여준 전쟁이기도 하였다.  

훗날 독일 북부군 병사들 대부분은 거의 독일로 귀환하지 못하고

 소련의 동토에서 비참하게 죽어갔다

 

파르티잔을 다른말로 부르는 빨치산은

 귀화어로 램프가 남포가 된 것처럼 북한에서 귀화한 말이다

 파르티잔(Partisan)은 프랑스어 파르티(Parti)에서 비롯된 말이며

당원,동지,당파등을 뜻하는 말이나 현재는 유격대원,편의대원을 가리킨다.

에스파냐어에서 나온 게릴라와 거의 같은뜻으로 사용된다.

 

 

 

독일군에 대한 단호한 결전의 의지를 보이는 벨라루스의 빨치산 - 1943년 3월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소련은 빨치산 부대를 크게 활용했는데  

그중 1943년 소련의 대독 빨치산인 벨로루스(백러시아) 빨치산은 유명한 조직이었다.

 

 

 

독일군에게 처형 당한 소련빨치산 - 1943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