슐츠의 자막공방/영원의 제로 (2013)

"영원의 제로"를 통렬히 비판한 이즈츠 감독 "기억에서 지우고 싶다"

슐츠105 2015. 1. 10. 03:57

상영중인 영화 '영원의 제로 "의 기세가 멈추지 않는다. 관객수는 370만명을 돌파하고 개봉 후 4주 연속 랭킹 선두로 호조를 유지하고있다. 이 작품에 대해 "본 것을 기억에서 지우고 싶다"는 충격적인 비판을 한것이 영화 감독 이즈츠 카즈유키 씨이다. 왠지 강한 코멘트에 원작자의 모모타 나오키씨도 곧바로 반발했다.

 

 


2014년 1월 16일 심야에 방송된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함께 퍼스털리티를 담당하는 마츠코 디럭스씨 일행들과 영화 이야기에서 "본 것을 기억에서 지우고 싶어지는 영화"로 지목한 것이 "영원의 제로"이다. "카미가제를 미담으로 만들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오카다 준이치씨가 연기하는 주인공은 "살고 싶다"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특공대에 지원하여 전투기에 탑승하는 줄거리를 부자연스럽게 느껴서 "그런 것은 없다 "고 언성을 높였다. 또한 "(실제로 특공대에) 가고 싶지 않은 사람은 많이 있었다.그렇지만 "아무래도 가야 할거 같았던 "이라는 공기가 있었다는 증언은 언급이 안된다 ...... 그런 증언에 근거한 진실한 이야기라면 다르지만"고 계속했다.이에 대해 "영원의 제로"는 만들어진 스토리로 "있을 수 없는 설정"이고,게다가 카미가제를 미화하고 있다고 감독의 눈에 비친 것 같다.


이에 대해 원작자 모모타 나오키씨는 1월 20일자 트위터를 통해 이즈츠 감독에 반격했다. 전쟁 찬양이라는 비판은 이전부터 제기되어 있었고 2013년 8월 17일 트위터에서 "나는"영원의 제로 "에서 카미가제를 단호히 부인했다. 많은 카미가제대원에게 존경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 오오니시중장조차 비판했다. 그런데도 일부 무리에서 "모모타 나오키는 특공을 찬양하고 긍정하는 군국주의자와 같다"라고 집요하게 비난된다"라고 단언했다.

원래 이즈츠 감독의 영화 작품에 대한 '신랄한 의견'은 이번만이 아니다. 2007년 5월 당시 도쿄 도지사인 이시하라 신타로씨가 제작 총지휘 한 영화 '나는, 당신을 위해서 죽으러 갑니다"가 공개되었다.이것도 카미가제 대원을 그린 작품이었지만, 이즈츠 감독은 "전쟁 미화"라고 비판했다. 이에 분노한 주연 배우 쿠보즈카 요스케씨가 "이 영화를 보고 전쟁 찬양이라고 하는 녀석은 바보라고 생각한다"고 반발하기도 했다..

"영원의 제로"는 원작도 영화도 지금까지 반복해서 비난을 받아왔다. 2013년 6월 18일자 아사히 신문은 작가 이시다씨의 말을 빌려 "우경 엔터테인먼트"라고 평하고 "굵직한 애국 엔터테인먼트 '로 자리 매김했다. 애니메이션 감독 미야자키 하야오씨도 이름은 말하지 않았지만 "거짓말을 쓴 가공전기가 영화로 만들어지고 있다.신화의 날조가 계속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http://headlines.yahoo.co.jp/hl?a=20140121-00000003-jct-ent&p=1

현재 영화를 본 평범한 일본인들의 감상은 "일본을 지키기 위해 목숨을 바치신 조상님들 감사합니다"가 대부분. 참고로 원작자는 전쟁 반대론자라고 본인은 말하지만 자학사관을 없애야 한다고 주장하고 "아베를 총리로 만드는 모임"에 들어간 아베 지지자로 우리 기준으로 골수우익임. 아베가 영화 보고 감동했다고 극찬하기도 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