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소개/2차대전 기타

더 캡틴 (Der Hauptmann, 2017)

슐츠105 2019. 6. 9. 02:50

드라마, 전쟁 / 독일 , 캐나다 / 119분

감독 로베르트 슈벤트케
출연 맥스 후바쳐(윌리 헤롤트)

 

줄거리
제2차 대전은 끝이 났지만 싸움은 끝나지 않았다.
탈영병으로 몰린 헤롤트는 죽을 위기에서 기적적으로 살아난 뒤, 우연히 나치 간부의 군복을 발견한다.
 한 벌의 군복으로 가짜지만 대위가 된 헤롤트는 히틀러의 직속 명령이라는 거짓 임무를 내세워 ‘헤롤트 기동 부대’를 만들어 권력을 키워간다.
 어느새 헤롤트는 탈영병으로 쫓기던 신세에서 자신을 쫓던 나치 장교와 같은 괴물로 변해가기 시작하는데…

 

 

 

 

 

 

 

 

 

 

 

 

 

 

 

 

 

 

 

 

 

 

 

 

 

 

 

 

 

 

 

 

 

 

 

 

 

 

 

 

 

 

 

 

 

 

 

 

 

 

 

 
빌리 해롤트
 
실존인물 빌리 헤롤트(1925.9.11 - 1946.11.14)는 완전 신병으로 묘사된 영화와는 달리 1943년 독일 공군 공수부대에 입대, 몬테카시노 전투, 살레르노 전투에 참전하여 1급 철십자 훈장을 받은 베테랑이었다. 1945년 4월 초 그의 부대가 폭격으로 와해되자 당시 상병이던 그는 탈영했고, 영화에 묘사된 것처럼 버려진 자동차 안에서 공군 대위의 정복 세트를 습득한 후 공군 대위를 사칭하며 다른 탈영병들을 끌어모아 특임대를 자칭하여 인근 아셴도르퍼무어(Aschendorfermoor) 교도소를 접수하고 독일군 탈영병들을 포함한 죄수 98명의 학살을 지휘했다. 교도소를 떠난 후에도 연합군에 항복하려던 독일 군인/민간인들을(확인된 경우만 97명) 패배주의자 죄목으로 처형하고 다니다가 결국 가짜 장교라는 신분이 발각되어 독일군 헌병대에 체포되었지만 그 직후 독일이 항복하였고, 혼란 속에서 다시 도주하여 군 입대 전 직업인 굴뚝청소부 일을 하였으나 1945년 5월 23일 빵을 훔쳤다가 절도죄로 점령군인 영국군에게 체포된 후 아셴도르퍼무어 교도소 학살 등 총 195명을 학살한 그의 범죄가 밝혀졌다. 결국 군사법정에서 사형선고를 받고 1946년 11월 14일, 헤롤트는 그때까지 살아있던 부하 탈영병 5명과 함께 기요틴으로 참수형에 처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