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소개/1차대전

대야망 (The Blue Max, 1966) 6.9

슐츠105 2013. 1. 20. 11:28

전쟁 | 영국, 미국 | 150 분

감독 존 귈러민

출연 조지 페파드, 제임스 메이슨, 우슬라 안드레스, 제레미 켐프

 

 

 

 

 

 

 

 

 

 

 

푸르 르 메리트 훈장=블루맥스 훈장

 

Pour le Mérite

(영)Order for Merit.

1740년 프리드리히 2세가 제정한 저명한 프로이센의 훈장.

 

 

 

제1차 세계대전 당시 최고의 영예의 상징으로 독일군에게 선망의 대상이었던 이 훈장은 2차대전 발발 이후에도 여러 독일군 장군들이 착용하고 모습이 눈에 띈다.

이 훈장의 기원은 독일의 전신인 프러시아에서부터 시작된다. 1667년, 선제후 프리드리히 빌헬름(재위 : 1640~1688)에 의해 처음으로 제정된다.

 

원래의 명칭은 The Orden Pour le Merite(오든 퍼 르 메릿) 으로, 수차례 명칭을 바꾼 결과 1740년, 프리드리히 2세(1740~1768)에 이르러 현재의 명칭으로 개명되었다.

제정 당시에는 전쟁에 공을 세운 군인이나, 사회에 모범이 된 시민등, 충분히 수상할 가치가 있는 모두에게 수여 되었다.
 

프리드리히 3세(재위 1888년)에 이르러 전장에서 용맹을 보인 군인들에게 수여되기 시작하였다. 이후 블루맥스 훈장은 독일제국의 권위를 상징하는 훈장으로서, 최고의 권위를 가지게 되었다. 블루맥스를 수여받는자는 ‘제국의 영웅’이 되었으며 하늘을 찌를듯한 명성을 얻게 된다.

 

그러나, 1918년 11월 11일. 독일제국이 무조건 항복하는 것으로 독일제국이 패망한 제1차 세계대전 이후에는 더 이상 수여되지 않는다.

 

제1차 세계대전 중에만 수여가 되고 제2차 세계대전 중에는 수여되지 않은 훈장이기 때문에, 이 훈장을 착용한 군인은 1차 대전에서 혁혁한 전공을 세운 베테랑 군인임을 말하는 것이었다.
 물론, 주로 고급장교에게만 수여가 되었기 때문에 2차 대전의 장군 중에는 히틀러가 수여한 철십자장 이외에도 블루맥스를 착용한 장군이 눈에 종종 띈다.

 

2차 대전 중 블루맥스를 목에 건 장군들의 의미는 다소 미묘한 것이었다. 이것은 블루맥스 훈장이 프러시아 귀족 출신이 갖는 엘리트 육군의 긍지를 상징하는 것이기 때문이었다.

이들은 자신들을 벼락 출세를 한 친위대나 돌격대 출신의 인물들과는 별개의 고상한 군인으로 간주하였다.


롬멜 장군이나 괴링이 목에 걸고 있는 이 블루맥스는 그러한 독일의 역사적 배경을 볼 때 의미심장한 훈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