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소개/1차대전

요크 상사 (Sergeant York, 1941) 7.8

슐츠105 2017. 3. 27. 00:16

액션, 드라마 / 미국 / 134분 

감독 하워드 혹스

출연 게리 쿠퍼, 월터 브레넌, 조안 레슬리, 조지 토비아스, 스탠리 리지스


줄거리

앨빈 요크(게리 쿠퍼 분)은 미국 테네시 주 산골 출신의 평범하고 순박한 시골 청년이다. 어느 날 밤 폭풍우 속에서 번개를 맞은 뒤 요크에게 큰 변화가 찾아온다. 신의 메시지를 들은 것이다. 요크는 그 후 종교를 찾게 되고 아무리 화가 나는 일이 있어도 화를 내지 않을 것을 맹세하는 한편 그레이시 윌리엄스(조안 레슬리 분)에게 자상한 남편이 되기로 결심한다.
  1917년 미국 역시 제1차 세계대전에 참가하게 되는데, 적군을 죽여야 하는 전쟁에 대해 부정적인 생각을 갖고 있던 요크는 징집에 응하지 않는다. 하지만 강제로 군에 징집된 후 타고난 리더십을 발휘한다. 그럼에도 요크는 여전히 누군가를 죽이는 일을 주저한다. 하지만 벅스톤 소령(스탠리 리지스 분)을 통해 때로는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서 폭력을 행사해야 될 때가 있다는 걸 서서히 깨닫는다. 이후 요크는 1차 세계 대전의 격전지 중 한 곳이었던 프랑스의 아르곤에 배치되는데, 잠복해 있던 적군에 의해서 옛 친구들이 죽음을 당하는 것을 본 뒤 고향에서 사냥으로 익혔던 뛰어난 사격 솜씨로 혼자서 독일군 기관총 진지를 무력화시키는 한편 25명을 사살하고 132명의 포로를 사로잡는 혁혁한 공을 세운다. 그리고 제1차 세계 대전의 최고 영웅이 된다.


































앨빈 요크 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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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차 세계대전이 막바지에 다다른 1918년 10월, 미군은 프랑스 동부의 뫼즈아르곤에서 대대적인 공세를 펼쳤다. 독일군 기관총 진지로부터 완강한 저항을 받던 미군은 앨빈 C. 요크 상병 등 17명의 분견대를 보내 파괴 작전에 나섰다. 분견대는 대원 절반을 잃고서도 독일 병사들을 포로로 잡으며 방어선을 돌파했지만 격렬한 소총과 기관총 세례를 받아 진퇴양난에 빠졌다.

이때 지휘자로 나선 요크 상병은 동료들에게 포로들을 감시하도록 하고 혼자서 공격을 감행했다. 그가 접근하며 백발백중의 속사로 적 25명을 사살하자 겁에 질린 나머지 독일군들은 항복했다. 그는 미군 진지로 돌아오는 도중 더 많은 독일병을 잡아 포로의 수가 132명에 달했다. 요크의 대담무쌍한 용기는 독일의 힌덴부르크 라인을 무너뜨리는 계기가 됐고 독일은 결국 한 달 뒤 항복했다.

1887년 12월 13일에 태어난 요크는 애초에 종교적인 이유로 징집을 꺼렸으나 양심적 병역거부자 자격을 인정받지 못해 전선에 나서게 됐다. 원치 않는 군인이 되었지만 빛나는 활약을 펼쳐 상사로 승진했으며 수많은 훈장을 받았다. 그의 무공담은 1941년에 '요크 상사'라는 영화로 만들어져 인기를 끌었다. 전쟁 후 테네시주 정부가 준 고향의 농장에서 평화롭게 살다가 1964년에 생을 마감했다.

김지석 논설위원 /매일신문 2012년 12월 13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