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소개/1차대전

캡틴 코낭 (Capitaine Conan_Captain Conan, 1996) 7.2

슐츠105 2013. 1. 20. 12:13

전쟁, 드라마 | 프랑스 | 130 분 | 
감독 베르트랑 타베르니에
출연 필리페 토레톤 (캡틴 코난 역), 사뮈엘 르 비앙 (노르베르 역), 베르나르 르 코크 (드 세브 대위 역), 카트린느 리슈 (마들레인 에를랑 역)

 

줄거리

1차 세계대전, 유럽연합군이 서부전선에서 패배를 하고 고배를 마실 무렵 전개되기 시작한 동부전선은 그해 9월에야 비로소 첫번째 승전을 기록한다. 1918년 발칸반도, 게릴라전을 방불케하는 전투는 때로는 늪지를, 때로는 높은 산등성이를 무대로 치뤄지면서 말라리아 환자까지도 대량으로 발생시킨다. 전선에 배치되기 위해선 오랜시간 기차 여행에 시달리던가 끝없는 행군을 감수해야 한다. 조국으로부터 거리가 멀어짐에 따라 휴가받을 기회도 거의 없었던 이들 동부전선 배속부대들은 조국으로부터 버림받은 느낑을 떨쳐버릴 수 없었다. 해발 1388M 소콜산 전투, 동부전선 부대는 그곳에서 여러 악조건 속에서도 결정적인 첫승리를 거둔 것이다. 그러나 첫승리를 거둔 것도 잠시 동부전선 부대는 헝가리전, 다뉴브 부대, 콘스탄티노플 적령부대로 분산 배치된다. 휴전협정이 성립된지 6개월이 지난 후였음에도 불구하고 이들 발칸반도의 군인들은 전쟁을 계속해야 했다. 자존심도 꺽이고, 전쟁의 피로에 지칠대로 지친 군대, 그러나 그곳엔 전사가 있었다. 코난 대위, 그는 그가 직접 백병전 훈련을 시킨 50명의 감옥에서 풀러난 군인들과 함께 특수한 임무를 도맡아 한다. 수류탄 공격으로 적진을 돌파해 단도를 사용해 적군을 물리치는 그의 용앵스러운 활약으로 어러운 상황하의 아군을 유리한 고지로 이끌게 된다. 적들에게 그는 더할 수 없는 공포의 대상이었다. 코난은 자신을 군인이라 자처하는 상비군 및 장병들을 인정하지 않는다. 전사는 자기 자신, 오직 코난 뿐이였다. 그런 그에게도 노베르트라는 친구가 있다. 그는 강한 도덕심을 가진 학생 출신 중위였다. 휴전협정 체결 후에도 동부전선 군인들은 해산되지 않고 부카레스트에 남겨진다. 코난 일행은 전쟁의 폐허 속에서 명령부재의 상태에 빠진다. 약탈과 살인, 폭력으로 얼룩져 있는 그곳에 군대의 법적 대표자로 코난의 친구 노베르트가 지명된다. 그는 코난과 절친한 친구 사이였지만, 코난 일행의 범죄를 신념을 가지고 단죄하려고 한다. 동료를 변호하려는 코난의 의지에도 불구하고 노베르트는 엄격하게 자신의 임무를 수행하게 되면서 둘의 갈등은 시작된다. 그러나 그것도 잠시, 탈영병으로 처벌받게 된 군인을 변호하기 위해 둘은 다시 힘을 합친다. 그들은 서로의 전혀 새로운 면을 발견하고 다시 친구가 된 것이다. 그 후, 그들은 둘 다 일상의 생활로 돌아간다. 노베르트는 교육도 받았고 나름대로 확고한 윤리관도 가지고 있었기에 얼마든지 전처렁 되돌아 갈 수 있었지만 코난에게 있어서 정상적인 생활로 되돌아 가는 것은 두려운 일이었다. 여전히, 그리고 앞으로도 전쟁의 기억이 그의 어깨를 짓누르고 있기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