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소개/기타

호텔 르완다 (Hotel Rwanda, 2004)

슐츠105 2013. 1. 21. 21:46

전쟁, 드라마 | 영국, 이탈리아, 미국, 남아프리카공화국 | 121 분 |

감독 테리 조지

출연 돈 치들 (폴 루세사바기나 역), 호아킨 피닉스 (잭 대글리쉬 역), 닉 놀테 (올리버 대령 역), 소피 오코네도 (타티아나 루세사바기나 역)

 

˝투치족은 바퀴벌레다. 후투족이여, 일어나라!˝

 

1994년 르완다 수도 키갈리.

후투족 출신 대통령이 두 부족의 공존을 위해 평화 협정에 동의하면서 수십 년간 이어진 후투족과 투치족의 대립은 일단락되는 듯 했다. 평화 협정의 진행을 돕기 위해 UN군이 파견되었고, 수많은 외신 기자들이 이 역사적인 사건을 취재하기 위해 르완다로 몰려들었다.
르완다의 최고급 호텔 ‘밀 콜린스’의 호텔 지배인인 폴 루세사바기나(돈 치들)는 평화 협정과 관련하여 밀려드는 취재 기자와 외교관들 때문에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사랑 받는 가장이자 지배인으로서 행복한 삶을 살아가는 폴은 하루빨리 협정이 체결돼 르완다가 안정되기를 바란다. 그러나…


˝대통령이 살해당했다. 큰 나무를 베라. 투치족을 쓸어버리자!˝

르완다의 대통령이 암살당하면서, 르완다의 상황은 악화된다. 후투족 자치군은 대통령 살해의 책임을 빌미로 아이들까지 투치족을 닥치는 대로 살해하고, 온건파 후투족까지 곱지 않은 시선으로 바라본다. 위협을 느낀 폴은 투치족 아내와 가족들의 안전을 위해 호텔로 피신한다. 이후 그곳으로 수천명의 피난민들이 모여드는데…

˝차마 그들을 버릴 수 없었습니다.˝

전세계도 외면한 잔혹한 학살 속에서 가족과 차마 버릴 수 없었던 1,268명의 이웃을 지키기 위해 홀로 힘겨운 싸움을 하는 폴. 불가능해 보이는 그의 도전이 뜨거운 감동으로 당신을 적신다…

 

관련 영화 : 악마와 악수 (Shake Hands with the Devil, 2007)

 

 

 

 

 

 

 

 

 

 

 

 

 

 

르완다 내전

 

1990년 이후 르완다의 다수 부족인 후투족과 소수 부족인 투치족 간에 일어난 전쟁.

르완다는 역사적으로 소수 투치족이 다수 후투족을 지배해 왔다. 그러나 1962년 벨기에로부터 독립한 이후로는 후투족이 투치족을 몰아내고 정권을 장악했다.

우간다로 망명한 투치족은 르완다 애국전선(RPF)을 결성하고 르완다를 침공했다. 이로써 내전이 발발했으나 정부와 RPF가 1993년 8월 평화협정에 조인함으로써, 내전은 일시 중단되었다. 그러나 1994년 4월 6일 수도 키갈리에서 하비야리마나 대통령이 탑승한 대통령기가 격추되어 대통령이 사망하자 내전이 재발했다.

정부가 대통령기 추락은 미사일 공격에 의한 암살이라고 발표하자, 정부군 병사들은 투치족에 대한 학살을 개시하여 50만여 명의 투치족을 학살했다.

이에 RPF는 학살저지와 정부전복을 노리고 공격을 개시해 7월 4일 키갈리를 점령하고, 7월 19일에 신정부를 수립했다. 정권을 장악한 투치족은 부족간의 융화정책을 내세워 후투족 온건파인 비지뭉구와 트와기라뭉구를 각각 대통령과 총리에 취임시켰다.

그러나 그 후로도 간헐적으로 전투가 계속되고 있다. 내전 기간 동안 학살 등으로 인한 사망자는 약 50만 명, 학살에 대한 보복을 두려워하여 국외로 도망간 난민은 후투족을 중심으로 100만 명을 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