슐츠의 자막공방/레드 바론 (2008)

독일제국 최고의 무공훈장 - 포 르 메리트(Pour le merite)

슐츠105 2011. 9. 22. 11:19

 

펌 : http://peaceliberal.blog.me/40135052733

 

포 르 메리트는, 프러시아의 훈장중 하나입니다. 세계 1차대전에 참전한 수많은 용사들중 가장 훌륭한 무공을 세운 자에게만 수여되었습니다. 후일 많은 제3제국 시절의 장교들을 보면 이 훈장을 가진 장교들을 많이 볼수 있습니다. 독일의 유명한 명장인 에르빈 롬멜, 루프트바페의 문을 열고 닫은 괴링, 붉은 남작의 리히트호펜. 이 유명한 인물 3명이 이 포 르 메리트를 가지고 있었습죠.


포 르 메리트는, 프러시아 제국에서부터 시작됩니다. 프러시아 제국의 황제였던 1667년 프리드리히 빌헬름 선제후께서 만드신 훈장입니다. 처음의 명칭은 'the Orden Pour le merite'였습니다만, 수차례 명칭을 개명했고, 결국 1740년, 현재의 'Pour le merite'라는 이름이 붙게 됩니다.


초기에는 군인을 비롯한 민간인에게도 수여되었으나, 프리드리히 3세 이후 군인에게 수여되고, 빌헬름 2세를 마지막으로 1918년 독일제국이 멸망하고, 바이마르 공화국이 들어선 이후부터 포 르 메리트의 수여는 중단됩니다. 1933년 나치가 이를 비슷하게 모방한 훈장을 만들기도 합니다. 그게 'German Merit Cross', 전쟁 공로 훈장이 되겠습니다. 철십자 훈장 다음으로 많이 볼수 있는 제3제국의 훈장이죠.


나치당 성행기나 제3제국 성립 이후 이 포 르 메리트는 다른 독일군과는 다르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귀족 가문이라는 의미가 크게 부여된 훈장이었죠. 돌격대 출신이나 1차 세계대전때 졸병으로 있던것이 아니라, 명예로운 전투를 한 자들임을 말해주는 훈장이었습니다.